덥다덥다 하더니 이젠 춥다춥다 하는 계절이 왔네요.
출근하는 내내 목도리에 얼굴을 반이상을 심어놓고 왔더니 어깨쭉지가 오늘도 얼얼~ 합니다요~
아줌마가 되어도 계절이 바뀌면 어김없이 신체에 변화를 주고싶은 욕망은 불이 붙지요.
가장 이뻐지는 방법은 살을 빼는것이다! 알면서도 ㅋㅋㅋ 나는 아줌마니까
살뺀다는 헛된 다짐따위는 개나줘버리고 오늘도 쒼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암튼 헤어스타일이 외모의 60%? 70%? 그렇게 무쟈게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니까
이번엔 어떻게 좀 변신을 해볼까 이리저리 인터넷이며 잡지며 깔짝거리고 있어요.
나이가 나이고 어쨋든 공인된 아줌마인지라 파격적인건 엄두도 못내지만
왕년엔 저도 저렇게 파격적인 스타일의 머리를 위해 하루종일 미용실에서 커피로 배채우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젤 비슷한 머리를 인터넷서 찾다 발견한 사진인데... 사유리래요... 얜 어쩜 이래 ㅋㅋㅋㅋ
암튼 20살 시절에 제머리가 저런 비수꾸름한 머리였어요.
하루종일 볶고 또 볶고 완벽한 컬을 위해 머리카락 몇개 사그라드는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였지요.
저머리로 내 별명은 한동안... '핫도그'
암튼 왕년에~ 타령은 이정도 하시고.. 언제나 하고 싶은 1순위는 롱웨이브블링블링샤방샤방!
근데 호란은 저기 왜 들어간게야..흠....
너무 이쁘다 언니들!
꼭 죽기전에 한번은 하고 죽으리라!!!!
그리고 단발웨이브럭셔리상콤발랄!
이쁘네... 언니들도 이뻐~ 아주 이뻐~
숏컷은 개인적으로 그냥 별로라 PASS~
개인적으로 언제나 헤어스타일이 참 이쁜 우리 예슬이언니!
내가 언니라고 해서 기분 나뻐도 참어 언니!
근데 전 이런펌하면 그냥 막 부시시! 일단 부시시! 오버 부시시!
엄마는 감사하게도 제가 아주 굵디굵은 모발과 엄청난 양의 숱을 주셨거덩요.
염색약도 파마약도 늘 2배로 드는..
애기낳으면 머리 빠진다고 걱정말라고 그러셔서 30년넘게 애낳고 빠질날을 기다렸는데..
네네... 애기낳으니 빠지데요.. 마구마구 빠지데요..
그런데..
또 나데요.. 마구마구 나데요.
오늘도 변신하는 그날을 꿈꾸며~
여보~ 어떻게 연말보너스는 챙겨올건가? 같이 미용실에서 커피로 배좀 채우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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